본문 바로가기
EPC 조달 전문가 교육 커리큘럼

EPC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 장기 납기 자재의 위험 완화 전략

by The Expediting Lab 2025. 4. 9.

오늘의 주제

EPC 프로젝트의 핵심 리스크인 장기 납기 자재 문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무 중심 전략과 공급망 관리 팁을 다뤄보았습니다.


플랜트 조달,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지 않으셨나요? 이 포스팅을 통해 장기 납기 자재 대응 전략과 실무 팁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지금부터 EPC 실무자라면 꼭 알아야 할 리스크 관리 핵심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1. EPC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란?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프로젝트에서 리스크 관리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장기 납기 자재(Long Lead Time Items, LTI)**는 프로젝트 일정과 비용을 뒤흔드는 주요 변수 중 하나입니다. 예기치 못한 납기 지연은 전체 공정에 영향을 주며, 일정 초과나 위약금 등의 부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2. 왜 장기 납기 자재가 문제인가?

  1. 납기 지연이 프로젝트 전체에 영향을 줌: 예를 들어, 터빈이나 변압기처럼 제조 기간이 긴 자재는 단 하루만 지연되어도 후속 공정 전체가 밀리게 됩니다.
  2. 단일 공급업체 의존: 특정 장비는 특정 업체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대체가 어렵습니다. 2024년 LS산전 납품 지연 사례는 그 대표적 예입니다. 6개월 납기 지연으로 인해 프로젝트에 약 15%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죠.
  3.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 해상운송 지연, 항구 파업, 팬데믹 등의 외부 변수는 조달 일정에 큰 영향을 줍니다.

3. 조달 계획 수립 시 체크리스트

  1. LTI 리스트 사전 확보: FEED 단계에서부터 장기 납기 자재 목록을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합니다.
  2. Early Procurement 전략 적용: 설계가 완료되기 전, 사양이 확정된 주요 장비에 대해서는 선발주를 고려해야 합니다.
  3. Frame Agreement 활용: 전략적 협력업체와의 장기계약을 통해 공급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선적 조건 명확화: 납기일 기준점을 'FOB' 또는 'Site Delivery' 등으로 명확히 구분해 실질적인 일정 통제를 강화합니다.

4. 공급망 관리 전략

  1. 공급업체 다각화: 동일 자재에 대해 복수의 공급처를 확보해 리스크를 분산합니다.
  2. 로컬 소싱 검토: 주요 자재 중 일부는 현지에서 조달함으로써 물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조달 일정 버퍼 확보: 자재 별 특성에 따라 최소 4~6주의 여유 일정을 반영합니다.
  4. 스마트 조달 시스템 도입: 실시간 납기 관리, 지연 자동 알림, 비상 대응 로직 등을 갖춘 시스템을 통해 리스크 사전 감지 및 대응이 가능합니다.

5. 실무 사례와 교훈

  • 사례 1: 사우디 EPC 현장
    • 변압기 납기 지연으로 인해 전기 공사가 2개월 지연됐고, 전체 준공일도 영향을 받음.
    • 대응책: 조기 발주 및 대체공급처 지정으로 추가 지연 방지
  • 사례 2: 인도 화공 플랜트
    • Valve 납기 오류로 시운전 일정에 차질. 계약서상 명시된 납기 기준이 불명확해 책임 소재가 불분명.
    • 교훈: 발주 시 납기 기준 명시 및 지연시 대응 매뉴얼 구축 필요

6. 외부 변수 대응 전략

  • 글로벌 공급망 이슈 발생 시 대체 공급처 및 물류 루트를 사전에 마련
  • 국가별 통관 이슈에 대비한 사전 승인 절차 확보
  • 분기별 리스크 리뷰 및 개선안 도출

7. 자재 납기 지연 시 대응 프로세스

  1. 납기 지연 알림 접수 → 2) 영향 평가 (공정/비용/계약) → 3) 내부 회의 → 4) 대응방안 실행 (대체조달, 일정조정 등) → 5) 고객/PM 보고 → 6) 계약적 조치 검토

8. FAQ (자주 묻는 질문)

Q1. LTI는 보통 어떤 자재가 해당되나요?

A. 터빈, 보일러, 변압기, MCC, Control Panel, 특수 밸브류 등이 포함됩니다.

 

Q2. Early Procurement은 위험하지 않나요?

A. 사양 확정 후 발주하면 리스크가 낮으며, 공급 리드타임을 줄이는 유효한 전략입니다.

 

Q3. 공급업체 다변화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거 아닌가요?

A. 기술 스펙 충족 가능한 공급업체 사전 조사와 등록제도 활용으로 현실화 가능합니다.

 

Q4. 조달팀이 납기 지연을 통제할 수 있나요?

A. 일정 직접 통제는 어렵지만, 사전 예방과 체계적 대응으로 충분히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Q5. 스마트 조달 시스템은 어떤 기능이 있나요?

A. 납기 추적, 알림, 통계 분석, 예외관리 등이 포함되며, 프로젝트 전반의 가시성을 높여줍니다.


EPC 프로젝트에서 리스크 관리는 단순한 '문제 해결'이 아니라 '성공 가능성의 확보'입니다. 특히 장기 납기 자재에 대한 체계적 대응은 프로젝트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죠.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EPC 사업 개요 및 조달의 핵심 역할  관련 포스트도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arly Procurement의 필요성과 실행 조건

Long Lead Item 식별 및 우선순위 설정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의 특성 및 조달 리스크